윤종신, 소신 담은 ‘월간 윤종신’ 1월호 ‘세로’ 26일 0시 공개

윤종신, 소신 담은 ‘월간 윤종신’ 1월호 ‘세로’ 26일 0시 공개

기사승인 2017-01-25 10:15:50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월호 ‘세로’가 26일 0시 공개된다.

1월호 ‘세로’는 피아노 선율과 윤종신의 보컬이 더해진 발라드로 오랜 기간 쉼 없이 창작 활동을 해온 윤종신의 속마음을 담은 노래다. 지난 24일 공개된 1월호 모션 포스터 속 풍경을 의도적으로 세로로 배치해 창작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표현한 바 있다.

윤종신은 “나에게 ‘세로’가 주는 이미지는 ‘서열’이나 ‘순위’다. 언젠가부터 가로로 퍼져있던 콘텐츠들이 세로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순위가 매겨지면서 위아래가 나뉘고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되면서 또다시 순위를 신경 쓰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많은 창작자가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작물의 완성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완성도가 높다고 더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각각의 창작물은 세로로 줄 세워져 있는 게 아니라 가로로 나열돼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작물을 세로의 시선이 아닌 가로의 시점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종신과 이근호가 작곡하고 윤종신이 작사한 ‘세로’의 뮤직비디오는 25일 오후 10시, 음원은 오는 26일 0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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