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기초수급자 고인이 되어 나눔

영주시 기초수급자 고인이 되어 나눔

기사승인 2017-01-26 10:14:17
[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 기자]주의에서 받으셨던 도움을 되돌려 주고 싶어 생전 누님이 남기고 가신 유산 2000만원을 대신해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시에 따르면 24일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지난 2013년 4월 작고하신 변 모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날까지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의 지원을 받던 홀몸어르신으로 지역사회에서 받았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항상 고마워 하셨다고 전했다.

동생 변정구(75세)님은 “그동안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들로 시간이 흘러 이제야 누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게 됐다. 풍기에서 진행 중인 溫풍기 나누美 사업을 전해 듣고 누님의 뜻을 실천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곳 풍기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사랑이 실천되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고인께서 나눔과 혜택의 선순환이라는 멋진 유산을 우리에게 주신 것 같다며 사심 없이 누님의 뜻을 실천해주신 변정구님과 형제 자매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