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설을 맞아 고향집을 찾은 40대 남성이 형과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
충남 청양경찰서는 28일 친형 이모씨(44)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이모(4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쯤 청양군에 있는 형 이씨의 집에서 담배를 문제로 다퉜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한 동생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뒤늦게 돌아온 형은 “왜 담배를 끊지 않고 집에서 피느냐”며 질책했다. 이후 말다툼을 벌인 끝에 동생은 흉기로 형의 등을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 이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