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10일 이전, 초순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대면조사가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상황에 따라선 유동적으로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특검이 일단 조사 자체가 중요한 만큼 일정은 변동을 보일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또 박 대통령 측이 원할 경우 비공개 대면 조사도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 대통령 대리인측이 비공개 대면수사를 요구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어 특검보는 “개별적 사안이 아니라 큰 틀에서 조율 중이며 그런 부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 여부 자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통령 측과 논의 과정에서 정해질 부분”이라며 “대면조사가 중요한 만큼 상황에 따라 비공개로 조사할 수 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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