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액 일반가계의 3배
자녀 결혼 비용 아들 7억4천만원·딸 6억2천만원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국내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액이 970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재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고객 1,028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2일 발간한 ‘2017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월평균 소득액은 2,326만원이며 지출액은 9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출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일반가계(342만 원)보다 3배가량 더 많은 수준이다.
더불어 부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6시간으로, 9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경우는 20%에 머물렀다.
부자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특히 많았다. 일반인에 비해 평일에는 3.5배, 주말은 2배 이상 여가를 가정에 할애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의 부자들의 지출 규모가 1,05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부자는 886만 원, 수도권은 914만 원, 지방은 901만 원 정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은 자녀가 향후 경영학(18%)을 전공하길 가장 바랐으며 의학계열(17%)이나 공학계열(14%)쪽으로 진학하길 원했다.
자녀 결혼에 드는 평균 비용은 아들의 경우 7억 4,000만 원, 딸은 6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배우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인품과 집안 환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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