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금)
서울서 14차 주말 촛불집회…박 대통령 2월 중 탄핵 촉구

서울서 14차 주말 촛불집회…박 대통령 2월 중 탄핵 촉구

기사승인 2017-02-04 19:36:36 업데이트 2017-02-04 19:36:5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2월 중 탄핵을 촉구하는 14차 주말 촛불집회가 4일 서울에서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청와대가 불승인해 영장 집행이 불발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특검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상황을 규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각계 시국발언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본 집회가 끝나면 오후 7시30분께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한다.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됐다. 이에 앞서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집회도 대규모로 열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집회를 열어 탄핵 정국이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 결과물이라며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요구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130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76개 중대(약 1만4000명)를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1분기 은행 부실채권 16.6조…5년 반 만에 최대치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16조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부실채권비율도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이는 2019년 3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은행 부실채권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