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릉' 꿈에 시동 건 SF9이 향하는 목적지는 어느 곳일까

'부르릉' 꿈에 시동 건 SF9이 향하는 목적지는 어느 곳일까

기사승인 2017-02-06 17:25:25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지난해 ‘팡파레’(Fanfare)로 가요계에 힘찬 데뷔를 알린 그룹 SF9이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표하고 인기에 시동을 건다. ‘청춘’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앨범을 제작한 SF9은 타이틀곡 ‘부르릉’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을 표현했다. 꿈에 시동을 건 SF9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6일 0시 온라인을 통해 미니 1집 ‘버닝 센세이션’의 음원을 공개한 SF9은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타이틀곡 ‘부르릉’과 수록곡 ‘여전히 예뻐’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데뷔한 후 4개월 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한 SF9은 무대에 올라 “‘팡파레’ 활동을 마무리한 후 연습에 매진했다”며 “많은 분들 앞에서 ‘부르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부르릉’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곡으로, 젊음이라는 값진 재산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꿈을 향해 시동을 걸라는 의미를 담았다. SF9은 ‘부르릉’이라는 제목에 맞춰 자동차를 형상화한 무대 콘셉트를 준비했다.

멤버 인성은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자동차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안무 중 핸들을 돌리거나, 시동을 거는 듯한 동작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명의 멤버가 모여 한 대의 자동차가 되는 안무를 통해 강렬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멤버 찬희는 직접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세 음절의 제목과 남성미를 내세운 콘셉트는 언뜻 전작 ‘팡파레’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이에 인성은 “신인이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대중에게 우리를 각인 시키고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있는 ‘팡파레’를 데뷔곡으로 선택했다. 일종의 전략이었다”며 “‘부르릉’은 전작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보다 남성미를 강조했다는 것에서 차별점을 뒀다. 무대를 보면 ‘팡파레’와 다르다고 느낄 것”이라고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춘이라는 꿈에 시동을 건 SF9가 이번 활동을 통해 도착하고자 하는 목적지는 어디일까. 리더 영빈은 “첫 번째 미니앨범이 나온 만큼 아직 저희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의 목표는 대중이 ‘부르릉’이라는 노래를 듣고 SF9 노래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밝혔다. 이어 “올해 멋진 상을 타고 싶다”고 덧붙였다.

SF9은 이번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퍼포먼스도 장시간 수정을 거쳐 완성됐다. 긴 연습을 통해 멤버들 간 합이 좋아지고 9명이 더욱 똘똘 뭉쳤다는 것이 SF9의 설명이다.

멤버 휘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 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으로 해외 스케줄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와 멤버들과 함께 작사했던 것을 꼽았다. 휘영은 “인트로 트랙을 래퍼 라인이 작사했다”며 “앨범의 주제가 청춘이다 보니 저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정글 게임’을 제외한 수록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한 주호는 “아직 가사를 쓰는 것이 부족하고 배우는 단계이지만, 생각이 복잡할수록 안 되는 게 창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사를 쓰지 못하다가 녹음실 들어가기 10분 전 가사를 완성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청춘답게 나답게 쓰자는 자세로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신인의 패기로 2월 가요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SF9은 “많은 선배 가수들과 함께 컴백을 하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많은 것을 배우는 활동을 하겠다”고 신인다운 포부를 드러냈다.

SF9은 오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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