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불출마 선언…“부족함 절감했다”

김부겸, 대선 불출마 선언…“부족함 절감했다”

기사승인 2017-02-07 14:59:46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이 절실하다”며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4선 중진인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권 잠룡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촛불정국에서 지지율 부진을 겪으며 고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 의원이 중도하차로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간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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