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올해 학교 교육지원에 21억원 투입

대구 수성구청, 올해 학교 교육지원에 21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02-13 10:36:21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은 최근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71개 학교에 교육경비 1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수성구청은 지난 2007년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만들어 2008년 학교여건개선사업비로 첫 4억원을 지원한 이래, 매년 지원금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교육경비는 미래 창의인재 육성을 취한 ‘코딩교육’과 끼를 찾고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트렌드 맞춤형 특화사업, 자유학기제를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내년까지 4억원을, 11개 일반고에 2억원을 지원한다.

또 자율형공립고(수성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0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수성구청은 지난 2011년도에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수성구에 2012년부터 작년까지 총 5억원을 지원했다.

위원회 심의 결과, 고교의 경우 대입전형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고, 중학교는 자유학기제를 위한 진로·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 초등학교는 음악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및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지원 비율이 높다.

동원중의 관악협주단과, 동산초를 비롯한 파동초 등 일부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운영, 평생 악기 6년 프로젝트 등은 꿈나무들의 잠재된 예술적 꿈과 끼를 계발하고 감성이 풍부한 인재로 육성한다.

교육 국제화사업으로서 두산초는 2015년부터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방과 후 중국어 교육을 하고, 학생들이 평소 생소한 중국어를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수성구에서 유일한 마이스터고인 대구자연과학고에는 1억원을 지원한다. 수성구에서는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3억원을 추가하여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 자매도시와의 학생 교류를 추진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노변중은 중국 제녕시 육재중 분교와 학생교류단이 상호 방문하며, 능인중은 인도 푸네시 비샵스쿨을 방문한다. 

구청은 2개 학교에 방문교사 숙박비 및 학생 식비, 문화체험경비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경비 지원 외에도 수성구청은 올해 초등학교 우수식재료비 5억 6000만원, 운동장 조성 3억 5000만원, 영어체험학습비 1억 4000만원 등 학교 교육에 2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교육은 학교와 교사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학교지원 확대로 우리지역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여 교육문화 대표도시 완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