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 성료

제16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 성료

기사승인 2017-02-13 23:13:23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회의원연구단체인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중문화와 미디어 분야별 우수한 업적을 이루어낸 예술인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은 총 13개 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상업영화 부문)과 삼시세끼의 나영석 PD(예능), 태양의 후예의 배경수 PD 등이 수상했다. 연극 부문에는 목함지뢰 사건을 소재로 한 ‘DMZ 1584’를 제작한 배우 최일화가 수상했고, 뮤지컬 부문은 발달장애인의 삶과 도전을 다룬 ‘This is our story’가 수상했다. 

뮤지컬을 제작, 기획한 김재은 단장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이 학부모들의 전액 후원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공연팀 전체가 무대에 올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을 비롯해 이양수, 권석창, 윤종필, 김순례, 임이자, 지상욱, 박덕흠, 어기구, 김성찬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키즈걸그룹 ‘젤리걸’과 중창팀 La Crema의 축하공연, 뮤지컬 공연팀 송효진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국회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는 1999년 창립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을 매년 개최해왔으며, 한 해 동안 각각의 영역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작품과 배우, 가수 등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격려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회 소속 국회의원과 문화예술담당 기자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13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홍문종 의원은 “오늘 시상식은 문화예술 종사자들께 드리는 감사와 나눔의 자리인 동시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중국정부의 ‘한한령’ 시행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대중문화·예술시장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수상자들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연구회 역시 지금의 한류열풍을 지속가능한 신산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적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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