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신곡 '키스 온 더 립스'로 고혹적인 매력 선보일까

멜로디데이, 신곡 '키스 온 더 립스'로 고혹적인 매력 선보일까

기사승인 2017-02-14 17:59:11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그룹 멜로디데이가 9개월 만에 컴백한다. 인기 OST부터 청량함을 뽐냈던 ‘깔로’(Color)까지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였던 멜로디데이가 이번에 준비한 것은 고혹적인 여성미다. 멜로디데이는 새 음반을 통해 매혹적인 ‘센슈얼 플라워’로 변신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드러낸다는 각오다.

멜로디데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발표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4시 서울 잔다리로 예스24 무브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와 선공개곡 ‘바빠 보여요’를 무대를 꾸몄다.

이날 멜로디데이는 알록달록했던 전작 ‘깔로’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멤버 차희는 “퍼포먼스가 강조된 이번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 연습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안무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밝혔다. 멜로디데이는 이번 타이틀곡 무대에서 처음으로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사용하는 등 보다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퍼모먼스의 중심이 되는 것은 ‘보깅 댄스’다. 마치 모델이 포즈를 취하듯 추는 춤으로 이번 퍼포먼스는 안무가 김규상 단장이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목에 맞게 손으로 입술 모양을 만들거나 유혹하듯 손을 흔드는 포인트 안무도 무대의 재미를 더한다. 차희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내 안무 연습에 매달렸다”며 “총 몇 시간이라고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여은은 “보깅 댄스를 처음 시도했기 때문에 다른 앨범에 비해 안무를 두 세 달 더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여성스러운 퍼포먼스를 준비한 멜로디데이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여은은 “발라드와 OST 위주의 ‘듣는 음악’으로 활동했지만, 이번에는 보여주는 음악을 해보자고 결심했고 자신감이 있다”고 이번 활동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차희는 “저희는 다양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장르를 바꿔가며 음악을 선보였다”며 “이번에는 여성미를 앞세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퍼포먼스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는 태연의 ‘아이’(I)를 작업한 해외 작곡진과 작곡가 라이언전이 작곡을 맡았고 제이큐의 작사팀이 가사를 썼다. 레게팝 장르의 곡이며 몽환적 기타 리프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지난달 선공개한 ‘바빠 보여요’는 비투비 정일훈이 랩 피처링을 맡아 눈길을 끈다. 멜로디데이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편곡을 최소화 시킨 곡으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힘든 시기를 함께 공감하며 위로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이외에도 경쾌한 분위기의 ‘믹스&매치’(Mix&Match),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흔한 멜로디’, 전작 깔로의 느낌을 이어가는 ‘라이크 유’(LIKE U), 풍성한 하모니가 특징인 ‘기프트’(GIF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멜로디데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키스 온 더 립스’는 오는 15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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