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수원=정수익 기자] ‘경기도 전용서체’가 15일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전용서체 설명회’열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현재 개발 중인 경기도 전용서체 ‘제목용’과 ‘본문용’ 등 2가지 안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의미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윤정 타이포랩 대표, 학술용역을 총괄하는 조현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자문역인 ‘도 상징물위원회’ 관계자와 사전에 참가 신청한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경기도 전용서체에 담긴 학술적 의미(조현신 교수) △경기도 전용서체 디자인 및 개발과정(박윤정 대표) △경기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경기도 전용서체의 의미(강진갑 경기대학교 교수) 등 서체 개발팀의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경기도 전용서체 개발 과정에서 한반도의 중심에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시대와 정신을 잇는 역할을 해왔던 도의 ‘이음의 미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정신·문화·전통·자연·기술·사람 등 도의 특성을 비롯해 현재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고문서 속 경기도 실학자, 문화재 등 전통 속의 한글체 등을 참고해 전용서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행사로 마련된 경기도 전용서체를 활용한 포토존, 엽서체험 등을 통해 경기도 전용서체를 체험했다.
도는 3월 중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도 전용서체 이름을 정하고 4월 말 제목용, 본문용 등 2종의 서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민의 일체감,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상징물로 전용서체를 개발하게 됐다”며 “경기도가 정년 천년을 맞는 2018년에 도민들이 경기도 전용서체를 통해 도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체 개발 완료 후 도와 도의회, 31개 시군, 산하기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 학교 등에 전용서체를 배포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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