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수원=정수익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연정은 흔들림 없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남지사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2017년 1차 회의에 앞서 “경기연정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경기연정을 위해 연정실행위원들이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지사는 또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도정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위기상황일수록 소통과 협업이라는 연정의 정신이 더 큰 가치와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연정실행위원회가 연정 과제 뿐 아니라 도정 중요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도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흔들려도 정책에 대한 연정이 굳건하면 정치연정도 안정될 수 있다”며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연정 과제에 대해 근본적 대안 및 구체적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두순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연정실행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민생정치를 위해 연정실행위원회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정실행위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도의회 기능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연정실행위는 △경기도 청년구직 지원금 제도 추진방안 △고병원성 AI 발생현황 및 방역추진 △2016년 제2차 연정실행위원회 개최결과 등 3건을 보고받았다.
주요안건으로 △경기연정 모니터링 및 평가추진 계획 △경기도 재정전략회의 구성·운영 △경기도 인구정책조정회의 구성·운영 등 3건에 대해 심의했다.
먼저 연정 합의과제인 ‘청년구직 지원금 제도’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청년구직 지원금 제도는 저소득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18~34세인 중위소득 80%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강 연정부지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불평등·양극화 해결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노력하는 것이 연정의 정신”이라며 “청년구직 지원금 제도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및 계획수립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득구 연정부지사,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종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임두순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방성환 새누리당 정책위원장, 윤재우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박재순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제1·4 연정위원장(박형덕, 김달수 의원), 오병권 기획조정실장, 이우철 연정협력국장 등 11명의 연정실행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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