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상아카데미 2기 23명 수료... "너무 좋아요"

경기도 영상아카데미 2기 23명 수료... "너무 좋아요"

기사승인 2017-02-16 14:12:08


[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경기도 영상아카데미를 통헤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방송 PD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송분야 취업을 희망하던 경기도 고양시의 길서영씨(21)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중앙대 영어영문 재학 중인 길씨는 비록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방송 PD의 꿈을 키워가던 중 경기도 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소화하고서 꿈의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길씨에게 경기도 영상아카데미는 구세주와 같다. 방송 관련 공부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시중의 방송 아카데미의 문도 두드리다 만만치 않은 수강료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차에 우연히 알게 된 경기도 영상아카데미를 수강하고서 의외의 큰 수확을 얻은 것이다.

무엇보다 경기도 영상아카데미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TV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영상을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2기 경기도영상아카데미 수료식16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렸다.(사진) 박정란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철상 기획예산담당관, 안우상 CJ헬로비전 보도국장을 비롯한 교육 수료생, 경기도 및 CJ헬로비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달식과 함께 실습작품을 발표회, 완성된 작품에 대해 품평회도 진행됐다.

박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날 영상 아카데미는 경기도와 CJ헬로비전이 보유한 방송 인프라와 전문인력, 노하우를 도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게 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PD와 아나운서 등 영상분야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경기도가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여름(7~9) 실시한 영상아카데미 1기 프로그램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총 2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2기 프로그램으로 연출 및 기획(6), 영상촬영(6), 영상편집(5), 아나운서·리포팅(6) 4개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2기 과정은 지난 1기 교육의 호응에 힘입어 교육대상자를 도 전체로 확대했다. 교육생들은 총 8주 가운데 4주는 전문가로부터 이론교육을 받고, 나머지 4주는 배운 것을 토대로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은 그룹을 구성, ‘경기북부를 주제로 직접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다큐멘터리 2(YOLO·함께할 개()), 단편영화 2(쉼표·하이힐), 뮤직비디오 2(뮤직비디오·이시대, 이십대) 6편의 작품이 교육생들의 손으로 제작됐다. 도는 이 작품들을 케이블TV(CJ헬로비전)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료생들이 취업을 위한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가 보유한 장비와 편집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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