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수원=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올 하반기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공간인 굿모닝하우스(사진)를 이용할 예비부부 25쌍의 신청을 3월 10일까지 접수한다.
굿모닝하우스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도민 문화공간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작은 결혼식장으로도 개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모두 17쌍의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도는 작은 결혼식 공간으로 굿모닝하우스 시설 가운데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 가능)을 개방한다.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이 지원된다.
예식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 중 10월 8일과 12월 31일을 제외한 매주 일요일 25회다. 신청은 예비부부나 예비부부의 직계가족 중 한 사람 이상이 경기도민이어야 한다.
예식은 매주 일요일 1회, 1쌍에 한해 진행되며 예식 준비시간을 포함해 총 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하객은 양가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예식장 장식, 사진촬영, 메이크업, 피로연 등 결혼식 기획과 준비는 굿모닝하우스 지정 협력업체나 예비부부가 원하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진행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굿모닝하우스 홈페이지(goodmorning-house. com)에 예식 희망일, 예비부부 소개, 신청동기, 결혼계획서 등을 담은 결혼계획서를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청 총무과 굿모닝하우스팀으로 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초과 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작은 결혼식에 대한 이해도, 계획의 구체성, 예비부부의 개성, 사연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차정숙 도 총무과장은 “굿모닝하우스는 불필요한 절차와 규모 등을 간소화하고 최근 새로운 예식문화로 자리 잡은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실용적이고 특별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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