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직무 경험과 능력 또한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지원자가 기업의 비전과 가치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각자 지닌 개성과 철학을 기반으로 회사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지 여부를 다방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한국암웨이는 ‘Helping people live better lives’라는 비전 아래 파트너십, 정직과 신뢰, 개인가치 존중, 성취, 책임감, 자유기업가 정신 등 6가지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2. 글로벌 기업은 기업마다 채용 프로세스와 선발기준이 각각 상이한데, 암웨이의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한국암웨이 채용은 크게 서류 전형, 인성검사, 면접 전형, 영어 테스트 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1차 실무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경험과 업무 지식 및 스킬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하는 질문이 많으며, 2차 면접은 인성면접 쪽에 비중을 둔다.

3. 암웨이 면접의 특징은 무엇인가?

암웨이의 6가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인성검사를 진행한다. 인성검사는 인성파트(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기본적인 부분 – 성실성, 끈기, 긍정성, 리더십, 배려심 등)와 역량파트(6가지 핵심가치)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자가 기업 철학과 비전에 부합하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질문들과 더불어 개인의 가치관이나 사고의 깊이, 협업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잠재된 역량 등을 파악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 요즘 채용에서 청년들은 기업이 많은 스펙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통해 스펙의 부작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사지원자에게 어느 정도의 스펙이 필요하다고 보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스펙을 쌓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스펙이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면접을 진행 해 보면 스펙과 역량이 반드시 일정한 상관관계를 지닌다고 볼 수 없다. 스펙에만 초점을 두고 자기계발을 해 온 경우, 본인의 스펙을 과대 평가하여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스펙이 좋아도 실무에 필요한 기술이 부족하거나 회사의 철학이나 비전과 맞지 않는다면 개인의 발전에 한계가 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은 회사에서의 업무 수행 또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역량 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쌓아 나갈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글로벌 기업 HR 임원으로서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취업 지원자는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발견해서 보다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특정 문구나 면접 스킬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요즘과 같이 채용 시장이 경직되어 있을 때에는 회사에 대한 보다 정교한 분석이 필수다. 어느 회사에 제출해도 무방한 수준의 자기소개서는 경쟁에서 돋보이기 쉽지 않다. 면접용 모법 답안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지원자가 갖고 있는 독특한 경험과 생각, 개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분석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모든 개인의 인생 역정은 하나의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작품을 출고하는 작가의 시점으로, 본인 이야기들을 잘 다듬어 보기를 권한다. 그것이 오히려 차별적인 취업 성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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