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2017년 국가대표 3명 배출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2017년 국가대표 3명 배출

기사승인 2017-02-23 18:40:24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창단 2년 만에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21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2015년 여자태권도 창단 이래 2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여자태권도 국내랭킹 1위인 김보미(-46㎏급) 선수는 예선 1회전에서 이소희(광산구청)와 8대 3으로 이기고 있었으나 손가락 탈골로 인해 8대 9로 분패해 패자부활전에서 재기를 노렸다

패자 1회전에서 노가영(청주시청)과 황유시(대전체고), 김정은(한국체대)을 차례로 누르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계속된 경기로 인한 체력소모와 손가락 부상으로 심재영(한국체대)에게 8대 4로 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2진에 선발됐다.

임소라(-57㎏) 선수도 예선 1회전에서 김민선(서울체고)과 김다영(한국체대)을 각각 10대 4, 11대 5로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쉽게 이아름(고양시청)에게 5대 2로 져 김보미에 이어 국가대표 2진에 선발됐다.

이튿날 22일엔 -67㎏급에 출전한 김아현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총8체급 중에 3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2015년 수성구청여자태권도 노은실 선수가 첫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데 이어 2년 만에 국가대표 3명이 선발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16년도 각 체급별 국내랭킹 및 연맹랭킹 합산 총점 1위에서 8위인 선수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6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18년 국가대표선수선발최종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과 태릉선수촌에 입소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수성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장은 향후 선수단에게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격려할 예정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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