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생 건강관리-①] 입학전 챙겨야할 건강습관은?

[새학기 학생 건강관리-①] 입학전 챙겨야할 건강습관은?

기사승인 2017-02-26 18:34:47
[편집자주] 3월이면 길었던 겨울방학을 마치고 새학기가 시작된다. 봄철 환절기와 함께 시작되는 새학기는 아이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은 처음 학교생활에 자신의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된다. 건강 몸과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문의들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자녀의 생활습관과 발달상태, 예방접종 등을 꼼꼼하게 챙겨 건강한 학교생활을 해나가도록 준비해야 한다.

심계식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취학 전에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발달 여부, 건강검진, 만성질환 여부, 예방접종 시행여부 및 누락된 예방접종 시행, 학업 및 단체생활에 적합한 정서적 안정성, 심리적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 교육, 위생 교육, 적절한 영양 섭취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길들이기 등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장과 발달 평가=키, 몸무게, 두위, 흉위 등의 외적인 성장이 잘되고 있는지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된 정상 성장 곡선과 비교·평가해야 한다. 또한 성장 속도와 함께 신체 각 부위 및 장기의 균형적인 성장 및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만약 성장이나 발달이 지연되어 보이면 보다 자세한 성장 발달 검사나 지능 검사 등을 시행하여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 검진=치료가 필요한 급·만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력, 청력, 치아 검사로 단체 생활과 학습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살펴본다. 혹시 만성질환으로 현재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 또는 단체 생활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미리 학교 측에 사전 정보를 제공하여 만일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예방 접종=단체 생활을 하면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아과학회에서 추천하는 예방 접종은 가능하면 모두 맞도록 한다. 예방 접종 확인서를 입학 전에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심리 및 정서적 상태 평가=학업 및 단체 생활에는 어느 정도의 자립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하므로 이에 합당한 안정적인 정서 상태인지 심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자. 야뇨증, 유분증은 조속히 치료해야 하며 야경증, 수면장애 관련 심리적 상담이 필요하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서적 문제의 경우 조기에 치료가 중요하다. 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 관련 경청, 공감하는 것으로 애착을 유지하며 스스로 극복하도록 잘 도와주어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 교육=등·하교 길의 차량 안전에 대한 교육과 횡단보도 통행방법, 물놀이 등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시켜야한다. 또 낯선 사람에 대한 주의,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 운동장 및 놀이 시설 이용에 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하루 3번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게하고, 편식과 군것질을 줄이도록 한다. 또 충분한 수면을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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