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싱가포르 기업과 1억달러 투자유치 협약 체결

경기도, 싱가포르 기업과 1억달러 투자유치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7-02-28 15:20:20

[쿠키뉴스 수원=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28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자동차 부품 강소기업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투자유치대표단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 박기출 PG그룹 회장, 김성철 셀맥인터내셔널(PG 국내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PG 오토모티브 홀딩스(Automotive Holdings)’와 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PG그룹은 연매출 1800억 원, 임직원 1120여 명을 둔 자동차부품 제조 강소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부품공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업체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 등지에 1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이 들어서고,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도는 투자유치 협약 다음날인 31일 싱가포르 국제기업청(IE Singapore)의 벤자민 얍(Benjamin YAP) 그룹 디렉터를 만나 싱가포르 기업의 도내 기업 투자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은 해외 기업들과 싱가포르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국제무역을 증진하는 정부기관이다. 국제기업청은 지난달 도에 철도자동화, 스마트 빌딩관리, 식료품 관련 사업 등 싱가포르 기업과 매칭할 수 있는 도내 기업을 물색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도는 해당 매칭 기업을 찾는 한편, 싱가포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제품수출, 지분투자 유치 등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정아 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투자협약은 사드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투자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한인네트워크와 싱가포르를 집중 공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투자유치 대표단은 오는 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홍콩 합작 법인과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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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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