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약 3시간 동안 마비된 사태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문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2일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에 의하면 디도스 공격이 확실하다”면서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부터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는 3시간 이상 다운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부지를 제공한 롯데 측에 보복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모든 형식의 해킹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법과 접속 기록 등을 분석해 역추적해야 하므로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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