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광고사 지분 강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홍탁(56)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전 모스코스 대표)가 6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때 최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고영태씨의 측근인 류상영 더블루K 부장도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나올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을 열고 김 대표와 전병석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 사내이사를 증인으로 부른다.
최씨가 2015년 10월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 최씨가 안 전 수석의 입김을 통해 대기업에서 광고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현대자동차를 압박해 지난해 총 70억원어치 광고 5건을 플레이그라운드에 맡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류상영 더블루K 부장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류씨에게 보내진 소환장이 ‘수취인 부재’로 전달되지 않아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류씨는 지난달 20일에도 증인에 채택됐지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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