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 예약판매 4일 만에 판매량 4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 G6는 전면 화면 비율을 늘린 ‘풀비전’ 디스플레이 등으로 국제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31개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다. 사용성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사전체험단, 체험부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G6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많아진 것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LG G6 체험존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총 3000여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LG G6 사전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총 2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모션 혜택도 마케팅 성과에 일조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모든 G6 예약 구매 고객에게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을 제공한다.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G6 예약 구매 후 1년 동안 액정이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한 모든 G6 구매 고객은 추가로 24비트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6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S8’ 등 경쟁 모델의 공개가 늦어진 가운데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타이틀을 선점한 전략도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G6 출시 시기가 입학 시즌 등 새로운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가 많은 시기임을 고려해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 G6는 한 손으로 다루기 쉽고 전면부를 최대한 채우는 세로 가로 18:9 비율의 5.7인치 ‘QHD+(해상도 2880X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이에 최적화된 새로운 UX(사용자경험)과 광각 촬영 지원 전후면 ‘듀얼카메라’, 쿼드 DAC 오디오 기능 등이 적용됐다.
G6는 지난 2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예약판매 종료 직후인 오는 10일 국내에 출시된다. 출하가는 89만9800원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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