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여성위원회 출범…일·가정 양립 추진 계획

금융노조, 여성위원회 출범…일·가정 양립 추진 계획

기사승인 2017-03-08 16:47:01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금융노조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노조 산하 여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금융노조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전 산업은행지부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성평등과 차별철폐가 노동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사에서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금융노조는 그동안 이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노동운동에 앞장서왔다”면서 “그러나 현실의 여성 노동은 여전히 두터운 차별의 벽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성평등과 차별철폐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그동안 여행원 제도 폐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단협,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첫 여성위원장은 최우미 금융노조 부위원장이 맡았다. 여성위원은 총 57명의 여성 상임간부로 구성됐다. 여성 상임간부가 없는 지부에서는 추가적으로 여성 담당 간부나 비상임 여성 간부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성위원회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규정을 공유하고 각 지부 여성위원회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우미 여성위원장은 “여성위원회의 출범으로 여성 간부가 없는 지부에서도 여성 정책이나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관리자 여성할당제, 일가정 양립 실현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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