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8일 “차분하고 담담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의 판결을 지켜볼 것”이라며 “헌재의 공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고일 확정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지금 청와대가 어떤 입장을 내놓는 것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부터 3개월째 직무정지에 묶인 박 대통령은 오는 10일 심판 결과에 따라 정치적 운명을 달리한다. 헌재는 선고기일을 박 대통령 측과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에 각각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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