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드 제재 피해 중소기업에 100억 긴급 지원

경기도, 사드 제재 피해 중소기업에 100억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17-03-15 10:36:0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경기도는 중국의 사드 제재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사드 피해 관련 특별경영자금’ 1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중국정부의 방한금지령 지시 등 경제 보복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타격을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중국의 사드 경제 제제로 최근 6개월 이내 계약관련 취소통보 등 피해를 입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원 금액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당 최대 5억원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5%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업체 당 최대 5000만원을 융자 지원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이고, 이차보전율은 2.0%다.

대기업에 비해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서를 발급하고, 보증 수수료도 0.8%로 인하한다.

이와 함께 현재 경기도 자금을 이용 중인 사드 제재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 조치’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중국의 사드 경제 제제로 최근 6개월 이내 계약관련 취소통보 등 피해를 입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최대 1년(대출금 만기일 범위 내) 내에서 분할상황 2회차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을 지원받길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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