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5일 오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 전 수석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5명을 이미 조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 전 수석은 검찰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서 모두 수사대상이 된 바 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리를 묵인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특검의 수사 기간이 지난 6일 종료됨에 따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권은 검찰로 넘어왔다.
우 전 수석 관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가 전담한다. 이 부장검사는 과거 우 전 수석과의 접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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