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바라보며 걷는 '대구둘레길' 확정

대구를 바라보며 걷는 '대구둘레길' 확정

기사승인 2017-03-17 16:39:26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를 바라보며 걷는 길인  ‘대구둘레길’이 확정됐다.

대구둘레길은 시가지를 둘러싼 개발제한구역 녹지축을 순환하는 도보길로, 총 16개의 테마구간(총연장 138.6km)으로 구성됐다.

개별 구간은 지역의 주요 자연자원, 역사‧문화자원, 먹거리자원과 연계돼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자원연계성, 보행성, 편의성 등의 3가지 특성을 구간별 코스도에 표시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구간 시‧종점이 도시철도역, 버스정류장과 연결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대구둘레길의 장점이다.
 
대구시는 대구둘레길 노선 완성을 계기로 ‘걷기 좋은 보행도시 대구’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간 내의 모든 장소가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어, ‘대구’라는 지역을 배경(현재)으로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의 옛 경험(과거)을 자녀세대(미래)에게 들려줌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학습하고, 나아가 지역을 이해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종점의 먹거리 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 개발제한구역 내 환상형 누리길 조성사업’은 2015년 9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4억5천만원을 투자해 노선 정비, 안내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이야깃거리가 함께 하는 도시 외곽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여가공간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의 관광소득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둘레길 조성사업과 기존 걷는 길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구시가 보행친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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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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