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수원=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올해 ‘카네이션하우스’ 10곳을 추가로 열고, 2곳을 신규 설치해 모두 47곳으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기존 운영 카네이션하우스 35곳과 새로 문을 여는 10곳에 운영지원비 4억5000만 원, 신규설치 2곳에 2억 원 등 총 6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소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카네이션하우스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기준 총 30개 시·군에서 35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카네이션하우스를 이용한 노인은 총 1100여 명으로 일평균 640명에 달한다. 이용자 평균연령은 남성노인 76.5세, 여성노인 77.1세다.
도는 카네이션하우스마다 고령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네이션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건강검진, 건강교육 상담, 치료, 마사지, 운동 등의 건강프로그램, 원예·공예·전통문화·서예 등 여가프로그램, 마늘 까기·밤 까기·쇼핑백 접기와 같은 소일거리 등이 있다.
도는 올 상반기 중 추가 개소를 마치는 한편 이달 중 신규설치 지역 등을 확정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재성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카네이션하우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 1가구의 고독사, 우울증 등의 노인문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도내 독거노인은 2012년 24만4002명, 2013년 24만3747명, 2014년 27만5295명, 2015년 29만5945명, 지난해 31만627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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