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초·중·고 학교(6530곳), 학교매점(437곳), 식재료공급업체(1974곳) 등 총 9100곳을 점검한 결과, 총 53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22일부터 3월8일까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위반율이 0.6%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 위생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지난 3년간 상반기 위반율은 2014년 1.7%, 2015년 1.0%, 2016년 1.1%였다.

주요 위반 내용은 ▲배관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11곳) 등 53곳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5년부터 개학 전 학교장, 영양(교사)사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모든 학교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한 범정부차원의 노력의 결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위반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 등도 병행하여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