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수성사직제’ 봉행

대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수성사직제’ 봉행

기사승인 2017-03-28 17:28:58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31일 수성문화원 주최로 노변동 사직단에서 국가의 안정과 통합을 기원하는 ‘수성사직제’를 봉행한다.

노변동 사직단은 1998년 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됐다. 2008년 11월 사직단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월 준공됐다.

수성사직제는 2010년부터 노변동 사직단에서 치르고 있으며, 2013년 수성문화원 ‘사직제봉행위원회’에서 명칭을 ‘수성사직제’로 변경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사직제는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올리는 제사다.

사직제례 집행은 대구향교에서 진행하고, 사직제례의 집사자들은 대구향교, 경산유림연합회, 성균관유도회가 함께 한다. 

사직제는 조선왕조실록과 국조오례의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에 의해 전통방식으로 봉행된다.

사직제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욱수농악 공연과 대구 궁중전통무용 보존회의 태평무 공연, 산이국악합주단의 제례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참여자 모두가 사직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로 3m, 세로 2m의  대형 LCD 스크린이 설치된다.

이날 행사에 초헌관으로 참석할 이진훈 구청장은 “수성사직제 봉행을 통한 민족문화 전통 계승이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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