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이달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기사승인 2017-03-29 09:39:4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3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29일까지 강남구(0.21%), 서초구(0.24%), 송파구(0.12%)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은 모두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며,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한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황재현 KB국민은행 부동산 가치평가부 팀장은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3구 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남 4구에 속하는 강동구(-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 및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도 0.02% 상승하며 전월 보합세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0.10% 상승하며 전월(0.0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0.02%)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광역시 중 부산 아파트값은 0.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시 중 광주와 대전은 각각 0.02%, 0.06% 상승했지만 대구(-0.13%)와 울산(-0.07%)은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산업의 불경기 등으로 매매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