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심유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약 3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대통령님을 보낼 수 없다”고 호소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지지자들은 담요, 패딩 등으로 몸을 감싸고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했다.
경찰이 제지하자 지지자들은 “경찰 때문에 왼팔이 부러졌다”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그들은 경찰에 연행되지 않기 위해 주변에 설치된 펜스와 자신의 팔을 목도리로 연결해 버티기도 했다.
앞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29일 오전 11시12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30일 오전 7시30분에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집회를 연다. 필히 참석해달라”고 문자를 보내 집회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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