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심사] 친박, 朴 전 대통령 사저로 모여…“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박근혜 영장심사] 친박, 朴 전 대통령 사저로 모여…“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기사승인 2017-03-30 09:59:24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당일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모였다.

자유한국당 최경환‧조원진‧이우현 의원 등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향했다. 최 의원은 “이런 날 찾아뵙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자유당 국회의원 82명은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출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를 나와 사실상 자택에 감금된 상태”라면서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돼있어 증거 조작과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친박계 의원들의 결집’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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