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에 602억원을 투입한다.
전년보다 6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를 통해 2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23개 시·군별로 모집해 이달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일자리 참여자 활동비가 월 20만원에서 월 22만원으로 인상됐다.
공공시설 환경미화 등 단순 작업 위주의 노인일자리 보다 추가 수익 창출로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중심으로 내실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버섯, 콩 재배 등 지역영농, 공동작업장, 청소·소독, 세차, 소규모 식당운영, 참기름, 국수, 빵 등의 제조·판매, 학교급식 및 보육시설도우미 등 다양하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해 60세 이상 500명에게 공공기관, 민간기업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취업을 돕는다.
지난해는 270여명의 노인이 인턴십 사업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도는 시·군,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지역실정 및 노인욕구에 맞는 일자리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와 단체가 모여 경북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다.
전종근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도정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간 분야에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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