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4월 12일부터 32개 동에서 ‘2017 원어민 영어교실’ 145개 반이 순차적으로 개강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고양시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저소득층 초등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초등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강사의 생생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높은 학구열 속 꾸준한 호응과 관심으로 금년에는 원신동과 마두2동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될 원신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좀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신원도서관에 장소를 마련함으로써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운영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과정, 출결상황, 학부모 전달사항 등 커뮤니케이션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모바일 학사관리 시스템 및 홈스쿨링 수업(초등학생반의 온라인과 연계된 교재 활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수업을 전문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회화로 진행하고 한국인 보조강사를 배치해 원활한 수업을 도울 예정이다.
수강생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별로 레벨테스트를 거쳐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눠 성인 1~2개 반, 초등학생 2~3개 반을 월·수·금 주 3회 50분 또는 화·목 주 2회 70분 과정으로 수업이 실시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및 사회적 배려자 등은 수강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운영업체인 코리아에듀케이션(http://www.koreaedu21.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산추첨을 통해 4월 10일 수강생 선발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