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무산됐다.
4‧16가족협의회 세월호 유가족 약 50명은 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사무소 정문과 북문의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 앞에서 “현장을 방문한 황 권한대행에게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싶다”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을 태운 차량이 유가족들이 없는 출구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가, 유가족과 황 권한대행과의 만남은 무산됐다.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 후 유가족 대표와 면담하려 했으나 너무 격분된 상황이라 현장을 빠져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유가족의 요구사항으로 내세운 것은 ▲ 선체조사에 유가족 참여 ▲ 목포 신항 내 현장 접근 보장 ▲ 미수습자 수색 최우선 시행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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