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벨기에의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의 신작 '언노운 걸'이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언노운 걸'은 의사 '제니'(아델 에넬)가 진료시간이 지나 찾아왔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쳤던 낯선 소녀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소녀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감독을 맡은 다르덴 형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6회 노미네이트, '로제타'(1999)로 황금종려상과 에큐메니컬상 수상, '아들'(2002)로 에큐메니컬상 수상, '더 차일드'(2005)로 황금종려상 수상, '로나의 침묵'(2008)으로 각본상 수상,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내일을 위한 시간'(2014)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내일을 위한 시간', '자전거 타는 소년', '로제타' 등 매 작품마다 우리 사회를 섬세하고 통찰력 있게 그려내 삶을 변화시키는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자신의 책임을 직시하고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3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인 의사 제니가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신인 배우를 발탁해 진짜 연기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언노운 걸'에서 제2의 마리옹 꼬띠아르로 불리는 프랑스 신예 여배우 아델 에넬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아델 에넬은 '언노운 걸'에서 죽은 소녀의 이름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도시 병원 의사 ‘제니’역을 맡아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다르덴 형제가 가진 모든 영화적 재능이 담겨 있는 영화 '언노운 걸'은 5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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