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최강희, "16년 전 권상우가 내 팬클럽 가입한다고 말해"

'추리의 여왕' 최강희, "16년 전 권상우가 내 팬클럽 가입한다고 말해"

기사승인 2017-04-03 18:56:1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배우 권상우(40)와 최강희(40)가 '추리의 여왕'으로 16년 만에 재회했다.

4월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연출 김진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상우는 "'신화'라는 드라마다. 분명히 감독님이 '모래시계 이정재 같은 역할이다'고 했다. 멋있게 정장 입고 현장에 갔는데 조연출이 '콘셉트가 이게 뭐냐' 하면서 도끼빗을 주시고 나팔바지를 입히고 가발 쓰고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풀어지는 연기를 재미있게 했다. 강희씨랑 많이 부딪히는 신이 없어서 쉬면서 인사 나눴던게 전부였다. 난 그때 워낙 신인이라 '미인이다' 하면서 신기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대기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옛날에도 호감형이셨다. 난 나보다 나이가 많은지 몰랐다. 권상우씨가 '최강희씨 팬클럽 가입하려구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리의 여왕'은 사건 추리를 즐기는 주부 유설옥(최강희)과 마약반 베테랑 형사 하완승(권상우)이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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