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일 오전10시 첫 방문조사…한웅재 부장검사 투입

박근혜, 4일 오전10시 첫 방문조사…한웅재 부장검사 투입

기사승인 2017-04-03 19:31:0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가 4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진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오전부터 서울구치소에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 등을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장에 파견할 수사 인력을 결정하고 질문 내용을 다듬는 등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장시간 대면조사 했던 한 부장검사 외에 이원석(48·27기) 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동행하는 방안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보조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1명이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된 서울구치소는 별도의 조사 공간을 임시로 꾸리는 등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은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 변호사는 전날을 제외하고 구속 이후 연일 서울구치소를 찾았으며,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해 향후 진술 전략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대책 마련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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