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상반기 전국에 주거복합단지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거복합단지는 12개 단지, 1만706가구(아파트 7806가구·오피스텔 2900실)다.
지역별로는는 ▲경기 3개단지 2120가구 ▲인천 2개단지 4178가구 ▲서울 2개단지 1260가구 ▲충북 2개단지 1487가구 ▲세종 1개단지 736가구 등이다.
주거복합단지는 상업시설을 비롯해 교육·교통·업무·여가 등 인프라가 집중돼 다양한 주거형태 중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주로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들어서 주변의 편의시설도 같이 누릴 수 있고 대부분 초고층으로 건립돼 조망과 일조권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온 주거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과 주거시설을 별동으로 설계하고, 아파트에 비해 낮았던 전용률을 끌어올려 공급효율성을 높이는 등 설계 변화를 통해 주거만족도를 높인 신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선(5월 9일) 전후로 주거복합단지 공급이 몰려 있어 선거로 관심이 낮아진 분양시장 불씨를 되살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첫 주거복합단지는 세종시에서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규모로 세종시 내 아파트 중 가장 높게 건립된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 84㎡ 아파트 총 312가구와 지하 1층~지상 3층, 3개동 연면적 1만7631㎡ 규모의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스마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1·4호선 금정역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