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홍준표 ‘뉴스룸 설전’ 해명에 “검사 출신 맞아? 머리 나쁜 것 같다”

[이댓글봤어?] 홍준표 ‘뉴스룸 설전’ 해명에 “검사 출신 맞아? 머리 나쁜 것 같다”

기사승인 2017-04-05 15:26:26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JTBC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공식 해명했습니다.

홍 후보는 5일 부산 진구 삼광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생방송에서 손 앵커를 재밌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인터뷰 한 것”이라며 “정치라는 건 결국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재밌게 방송을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는 어디 가서나 격식을 따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덧붙였죠.

앞서 4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홍 후보는 손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무례한 모습을 보여 도마에 올랐습니다. 당시 손 앵커는 친박으로 대표되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에게 강원도선대위원장을 맡긴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홍 지사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고 답했습니다. 손 앵커가 “스스로 아니라고 하면 정말 아닌 게 되느냐”고 재차 묻자, 홍 후보는 “당사자 말을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오랜만에 만나 좋은 얘기나 하면 되지, 뭘 자꾸 따져 싸요”라며 짜증을 냈습니다.

또 홍 후보는 “작가가 써준 것 읽지 말고 편하게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손 앵커가 대본이 없다고 하자 “확실한가? 옆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 볼 수 있는데 볼 수가 없다”고 웃기도 했고요. 뿐만 아닙니다. 홍 후보는 손 앵커가 시선을 내리는 모습을 지적하며 “(대본) 보고 얘기하잖아. 보고 하지 말아야지”라며 반말까지 일삼았는데요. 

이날 홍 후보의 태도를 두고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다음날 그가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못났다. 못났어”

“인터뷰 보는데 (홍 지사) 한심하더라”

“본인이 ‘보수’라고 우기기 전에, 당신 입부터 ‘보수’가 필요할 것 같네요”

“한심하다. 국격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는 사람이다”

“검사출신인 것 맞나요? 머리가 꽤 나쁜 것 같은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홍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당의 대표로 대선에 임하는 만큼 언행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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