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1% 상승…대선 앞두고 주택시장 관망세

전국 아파트값 0.01% 상승…대선 앞두고 주택시장 관망세

기사승인 2017-04-06 15:10:2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5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주택시장의 향방이 불확실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서울은 개발 호재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보합세를 보였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올랐다. 5월 조기 대선과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 최근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한 분양보증 처리기준 시행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주(0.01%)와 동일하게 낮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에서 모두 상승폭이 커지며 전주보다 매맷값이 0.07%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호재가 있는 노원구가 0.01%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에서는 기업 이전과 공항철도 개통예정 등의 호재가 이어지는 강서구가 0.14% 크게 올랐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0.06%)·서초(0.09%)·송파(0.04%) 등 강남3구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0.01%)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있는 강원 지역이 0.11% 오르며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전세 가격이 높아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광주가 0.02%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지난주 32주만에 매매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0.02%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는 대구(-0.04%), 경북(-0.06%), 충남(-0.09%) 지역에서도 집값 하락이 계속됐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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