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세권' 아파트 인기…호수·강·바다 조망권 아파트값 '쑥'

'수(水)세권' 아파트 인기…호수·강·바다 조망권 아파트값 '쑥'

기사승인 2017-04-06 16:04:3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역 내에서 호수, 바다, 강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수(水)세권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수·강·바다에 인접한 광교신도시나 서해 조망권의 시흥배곧신도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대부분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권에는 3개월여 만에 5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이 단지 전용 97㎡형은 지난달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을 7000만원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8월 공급된 '광교 중흥S-클래스' 역시 분양 당시 보다 8000만~9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들 단지는 1순위 청약서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순위 청약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역에서도 수세권에 대한 선호도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시흥배곧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차는 당시 분양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초기 계약률이 18%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분양가를 웃돈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형은 3억2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 2억9000만원을 3000만원 웃도는 수준이다. 호반베르디움 1차 인근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3차, SK뷰 등 서해 조망권을 공유하는 단지들도 비슷한 수준의 분양권 웃돈이 붙었다.

올해도 수세권 단지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이달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에서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지하2층 ~ 지상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892가구 규모의 호수 생활권 단지다. 조망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대형 중앙광장 등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과 한류천 수변공원을 마주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 뉴스테이 774가구를 분양한다.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공원 내 산책로와 녹지공간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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