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동생' 광교신도시 막바지 분양…아파트값 상승세 이어가나

'판교 동생' 광교신도시 막바지 분양…아파트값 상승세 이어가나

기사승인 2017-04-07 06:00: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각종 개발 호재가 가시화된 광교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과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 걸친 광교 신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건설 중인 자립형 신도시다. 수도권 교통체계 구축·인구과밀·주거안정 등의 목적으로 건설 사업이 추진됐다. 

광교신도시는 총 1130만㎡ 규모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3만1341가구, 인구 7만8353명이 조성된다. 이에 총 사업금액만 9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광교신도시는 계획된 자족 도시인 만큼 2004년 광교신도시 지구 지정 이후 각종 개발 계획이 진행됐다. 최근 다양한 개발계획들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먼저 경기도의 정치·행정, 업무·주거, 상업·문화 등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경기융합타운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경기도가 634억원 규모의 광교신청사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6월 본격적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 신청사, 경기도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 민간기업 등이 갖춰질 대규모 융·복합타운으로 2020년 12월까지 광교신도시 내 11만8200㎡ 부지에 연면적 26만847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수원 컨벤션센터가 16년만에 첫 삽을 떴다. 대형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개최 등이 열릴 이곳은 연면적 9만5460㎡규모로 2019년 3월 완공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광교신도시 내 법조타운은 2019년 1월경 준공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개발 호재에 힘입어 광교신도시는 한때 '판교 동생 광교'로 불리며 분양시장을 달궜다. 2기 신도시 중심 축인 판교에 이어 등장한 광교는 아파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년 동안(2014년 8월~2016년 8월까지) 광교신도시 아파트 값은 17.75% 상승해 경기도 평균 상승률(8.11%)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은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주거단지를 비롯해 컨벤션복합단지를 개발한다.

광교 컨벤션복합단지 사업은 경기도와 한화그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와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을 신축하게 된다.

한화건설의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로 오는 14일 분양된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84A㎡ 250가구 ▲84B㎡ 212가구 ▲84C㎡ 210가구 ▲84D㎡ 42가구 ▲84E㎡ 42가구 ▲175㎡(펜트하우스) 3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들 복합단지의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3개 블록과 컨벤션센터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분양 관계자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를 완성하는 호수공원 인접 마지막 부지로 아쿠아리움, 호텔 등 주거문화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라며 "2020년 주거시설 입주시점에 맞춰 광교신도시 개발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광교 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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