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이주비 대출을 해줄 은행 선정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에 오는 7월부터 이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둔촌주공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대의원회를 열어 이주비 대출 6개 금융기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다.
조합은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과 기본 이주비 대출이율, 추가 이주비 한도 등의 협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이주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 완료 시점은 12월로 계획하고 있다.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6000가구에 육박하는 이주 수요도 발생해 주변 주택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둔촌주공 아파트는 기존 5930가구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1만110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