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전 대통령 출당 요구 도리 아냐…이미 이중처벌 받았다”

홍준표 “朴 전 대통령 출당 요구 도리 아냐…이미 이중처벌 받았다”

기사승인 2017-04-10 15:23:10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홍 후보는 10일 경남 창녕의 부모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이중 처벌을 받았으며,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내 선거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등 뒤에서 다시 칼을 꼽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바른정당 사람들이 그 점(박 전 대통령 탈당 요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바른정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청산 요구와 관련해서는 “마지막 친박인 조원진 의원이 탈당했다. 친박은 이미 없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 2012년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통해 제35대 경남지사에 올랐다. 제 19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9일 오후 11시57분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 4년4개월간의 재임 기간을 마무리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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