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롯데시네마가 최근 제기된 근무시간 관련 문제에 관해 지난 3년간 근무한 아르바이트 직원(드리미)의 급여를 분 단위로 정산해 차액을 추가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측은 "깔끔한 문제 해소를 위해 정직원과 드리미로 구성된 롯데시네마 노사협의회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임금은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규직 채용에서 드리미 경력을 우대해온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 정규직의 85%가 드리미 출신이었다"며 "올해에 약 80명, 내년에 약 100명의 드리미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최상의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 대형 영화상영사인 롯데시네마와 CGV, 메가박스 등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에서 아르바이트생 혹은 단기근로자에게 근로수당을 부실지급한 일이 적발됐다. 미지급 임금은 3사를 통틀어 약 3억 64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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