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SNS에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체포와 관련해 글을 올렸다.
주 기자는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전 이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전 이사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며 “어제 고 전 이사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갔는데”라고 덧붙였다.
주 기자는 “검사님들 대단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주요 범죄와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고영태 수사에는 문을 박살 내시기까지 (했다). 우병우(관련 수사)에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주 기자는 고 전 이사의 현관 대문 도어락이 망가진 사진을 첨부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고 전 이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1일 오후 늦게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추가 증거 수집 및 보강 수사를 위해 고 전 이사의 수원 집 등을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48시간 동안 고 전 이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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