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특혜채용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후보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당시 서류심사를 면제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일반직 응시자 39명 중 37명은 내부 계약직이었으며, 그들에게는 서류전형 없이 면접 기회가 주어졌다. 문제는 외부 응시자였던 준용씨도 면접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 의원은 “내부 계약직 응시자들은 계약직으로 채용될 때 서류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바로 면접기회를 부여한 것”이라며 “신규 채용 대상자인 준용씨에게 바로 면접을 보게 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말했다.
그는 “준용씨는 단 세 줄의 업적과 열두 줄의 자기소개서, 원서마감 5일 후에 발급된 졸업예정증명서를 내고도 합격했다”며 “이처럼 부실투성이 서류는 통과될 수 없다고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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