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최봉순 제2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비상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예년과 대비해 강수량이 적고 대기 정체현상 등으로 인해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4차선 이상 간선도로, 중·소로 등 시내 주요도로에 노면 살수차 운행을 확대하고 대기 예·경보 시 ▲차량2부제 시행 ▲공공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배출공정 공사 중지 등 공공사업장 및 공사장 조업단축을 강력히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미세먼지 유해성에 대해 시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올해 안에 기존 4개 대기오염측정소의 노후장비는 전면 교체하고 대화동에 측정소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도 측정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측정소를 통해 수집된 대기정보는 대기환경전광판 4곳, 도로전광표지(VMS) 37곳, 버스정보안내기(BIT) 321곳, 고양앱(APP),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해 시민이 신속하고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취약계층 기관에 계층별 대응요령 안내문을 배포하고 미세먼지 담당자를 지정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처방안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세먼지 상시 저감시책을 강화해 봄철 미세먼지 다량 유발 3대 핵심현장(건설공사장, 불법연료사업장, 불법소각)에 대해 오는 5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미세먼지 발생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또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과 병행해 올해 65억 원의 대기오염 저감사업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자동차 100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1751대, 천연가스버스 111대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절적 특성상 중국에서 날아오는 스모그와 황사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현상이 발생하는 5월까지 일시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 고농도 비상저감조치발령 상황을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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